아이폰·아이패드로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5만원대 수신기가 나왔다. 아이큐브(대표 강성재)는 아이폰·아이팟 터칟아이패드에서 지상파DMB를 즐길 수 있는 수신기 ‘티비젠DMB(모델명 iPD-100)’를 내놨다. 또 국내 총판을 소프트뱅크커머스에 맡겼으며 소프트뱅크는 SDF인터내셔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애플 제품에서 DMB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10만원대에 달하는 비싼 수신기를 구입해야 했다.

티비젠DMB는 특히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일본 버팔로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독일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공 등에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본체는 지우개만한 크기에 애플 30핀 커넥터·배터리충전 LED·충전전용 포트·방송 안테나로 구성돼 있고 화이트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아이폰3GS·아이폰4·아이팟터칟아이패드와 연결하면 된다. 전용 앱 ‘티비젠dmb’와 함께 구동되는 제품으로 애플 전용 앱스토어인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사용자가 보고 싶은 채널을 설정하는 선호 채널, TV수신감도 표시, 배터리 용량 표시, 설정화면 기능, 음량 조절 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동형 제품답게 연속 3시간 이상 수신이 가능한 내장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충전은 아이폰 충전기나 USB 케이블을 PC에 연결해 가능하다. 가격은 5만9000원이며, 제품은 KT 폰스토어, 옥션, G마켓, 프리스비, A#, 교보문고, 신세계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강성재 대표는 “가격 부담이 없는 ‘티비젠DMB’로 애플 제품 사용자도 고품질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다” 며 “세계 최초로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판매를 시작한 SDF인터내셔널 유승복 대표는 “범용 제품으로 출시한 ‘티비젠DMB’는 아이폰〃아이팟터칩아이패드의 부족한 부문을 날려 버린 제품”이라며 “애플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앞으로 ‘티비젠DMB’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