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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27UL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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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4,789  | 작성일2021.01.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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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집에있던 낡은 모니터로 연결하면서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 모니터는 해상도가 FHD에도 못미치는데다가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윈도우 노트북에 끼면 그럭저럭 쓸만한데 맥에 쓰면 너무 많이 아쉬운 상황이었죠.

그래서 모니터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긴 힘들고 가성비 제품을 사보기로 했습니다.

 

4k지원하는 27인치 모니터 입니다. 

크로스오버가 LG IPS패널을 쓰는거 치고는 상당히 저렴하게 나오긴 합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이것저것 만져보고서 느꼈는데 장단점이 확실한거 같습니다.

 

장점

 

1. 33만원에 4k를 경험할수 있다.

 

이건 진짜 혁명적인 가격입니다 ㅋ

사실 이거만한 장점이 없지 않습니까? ㅋㅋ

가격이 33만원인데 베사홀 지원하고 받침대가 틸트 로테이션 피봇이 다 됩니다.

사실 이정도면 받침대만 해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볼수있죠

 

27인치에는 4k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이 많은데 솔직히 윈도우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윈도우에서는 27언치 4k면 HiDPI가 들어가는데 윈도우의 고밀도 표현은 구립니다...

괜히 고해상도 쓰고 더 구려질 바에야 차라리 QHD 스팩좋은걸 사는게 더 낫긴 합니다.

 

하지만 맥에서 27인치 4K는 메리트입니다. 솔직히 밀도가 더 높았으면 하지만 

그럼 가격이 수직상승 하므로 이 모니터는 맥 사용자에게 최고의 메리트를 준다고 볼수 있습니다.

 

2. USB-C 지원

 

저는 이게 가장 컸습니다.

맥에서 변환젠더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할수 있다면 돈을 좀더 들여서라도 샀을 겁니다.

충전할수있게 전력도 주긴 하는데 30W라 맥북프로 16인치의 99W에는 한참 못미치니..

이건 만약 전력을 적게쓰는 노트북이라면 메리트가 될수 있겠습니다.

 

여튼 전력은 다른 USB-C에서 공급받고 모니터 신호만 보내는데 그것만으로도 젠더가 필요없어 졌으니

매우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3. 괜찮은 품질

 

그외의 디스플레이 품질은 솔직히 마음을 비웠었습니다

불량화소가 있다면 받아들이고 쓰려고 했고... 

어차피 이가격대에 빛샘은 심할게 뻔하고 균일도도 많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양품이 뽑혔는지 불량화소 하나없고 빛샘도 심하지 않아서

불을 끄고 검은화면으로 봤을때도 전혀 거슬리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4. 리모컨

 

그렇습니다. 이제품... 33만원 짜리 4k주제에 리모컨도 줍니다.

그 화면 뒤쪽에 메뉴버튼이 있는데 솔직히 리모컨 안줬으면 조금 화날뻔했습니다.

뒤에 손넣어서 버튼눌러 조작하는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5. 나름 괜찮은 포트구성

 

usb-c 포트도 주지만 hdmi 하나 display port도 있고요

usb허브역할도 할수있습니다. 물론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기 위한거고요.

여튼 매우 준수한 구성을 하고있다 할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솔직히 이가격에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안타까워서 아쉬운점이라고 적었습니다....

 

1. 떨어지는 색역

 

사실 sRGB 100%는 지원하고 그냥그냥 쓰기엔 나쁘진 않지만 괜히 HDR지원한다고 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거 같습니다.

HDR은 켜자마자 색 날라가고 엉망입니다. 사실 sRGB만 간신히 충족하는데 HDR은 역시 무리인거 같습니다.

 

2. 알수없는 오작동 

 

usb-c 로 맥에 연결하거나 디스플레이 포트로 윈도우 노트북에 연결할때 세팅이 잘된 상태에서는 한번에 켜지는데

뭔가 타이밍이 안맞을때는 신호를 잃고 몇번 껏다켰다 해야 정신을 차립니다.

 

그러니까 그냥 한대만 연결하고 본체에서 모니터 뺄일 없으면 안겪을 일이긴 한데

저처럼 노트북 두대 번갈아가면서 쓰다보면 간혹 일어나더라고요.

 

3. 애매한 픽셀매칭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저해상도에서 TV로 보는거 같이 뿌연 느낌이 심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4k모니터를 FHD로 해상도를 설정하면 해상도가 딱 1/4거든여

그러니까 4k에서 1픽셀로 쓰던거를 FHD에서는 4픽셀로 매칭시킬수가 있는데

그게아니라 마치 아날로그로 늘려논거 처럼 화면을 뿌옇게 처리하더라고요.

 

물론 샤픈을 모니터 옵션에서 먹이면 괜찮아지긴 하는데 

이건 모니터니까 그냥 픽셀매칭을 해되 될텐데 아쉽습니다.

이부분은 더 비싼 대기업 모니터 써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샤픈옵션을 너무 먹이면 4k 해상도에서 왜곡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부분은 그냥 4k로 맞춰놓고 쓰는걸로 타협해야겠습니다.

 

 

총평 

 

그래서 이 모니터를 추천할수 있겠냐고 하면 네 추천합니다.

어차피 고사양 컴터 쓰시는 분은 더 좋은 모니터 사시면 되고 저처럼 맥쓰면서 적당한 웹서핑용 모니터를 쓰고싶다

혹은 오피스나 코딩할때 쓰고싶다고 하면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편의사항이 많습니다. 그런데 모니터 색감이 또 엄청 떨어지는건 아니니까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사실저는 전에 쓰던 오래된 모니터가 색감이고 뭐고 다 엉망인 상태였어서 이정도면 충분하긴 했어요 ㅎㅎ

 

댓글목록

저도 4K 넘어가 보고 싶은데 .. 요즘 그래픽 카드 가격 보면 엄두가 안나네요...
현재 달려있는건 1660 인데 이녀석으론 4K 는 안될거 같구요..

게임이 주 목적이라면 1660에 4k는 좀힘들거 같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작업이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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