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의 운동, 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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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의 운동, 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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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리틀캔들
View 343  | 작성일2024.08.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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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처음 운동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10개월 가량이 지났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계속 써왔는데 처음 10월달에 빠른 걷기로 시작한 운동은 2월 달에 맨몸운동 추가를 하여

현재 조깅과 맨몸운동으로 주3회 이상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0개월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겐 엄청 긴시간 일수도 있는데 사실 10개월동안 무슨 바디프로필을 찍겠다고

쉬지도 않고 고강도로 운동한건 아니고요. 

운동공백을 3일이상 만들지는 말자는 주의로 꾸준히 한게 전부입니다.


처음에 운동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건강지표가 너무 안좋은 상황이었어요.

저는 원래 마른체형입니다. 지방이 몸전체에 거의 없는데 그러다보니 고혈당 음식으로 인해 내장지방으로 모든 지방이 쏠려있었고

내장지방도 한계가 왔는지 몸에 염증이 많아지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량 저하로 무기력해 지던게 꽤 오래됐었습니다.

운동을 하기 직전까지 제가 돌이켜 보건데 5년은 그런 무기력과 염증과 싸웠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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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숨기면 사람들이 제가 살이쪘다고 했을때 그게 무슨 살이 쪘냐고 반문하지만 허리둘레 92센치는 와이프도 저를 걱정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전형적인 ET체형이어서 더 안좋게 보인거 같긴 합니다.


10개월간 진행된 운동으로 인하여 현재는 85센치로 무려 허리둘레를 7센치나 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바지가 두치수 작어졌습니다. 

즉 제 허리둘레는 이제 결혼식을 올릴때인 2014년의 허리둘레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체중이 가장 드라마틱한데 위 건강검진표에 있던 86키로는 그나마 나은상황이었습니다.

저거는 2022년 12월 건강검진 결과이고 2023년 7월경에는 89키로를 찍었거든요..

사실 그게 운동을 해야겠다는 가장 큰 결심을 하게된 이유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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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9키로에서 약 77키로까지, 12키로나 감량했습니다.

이게 가장 건강해지는데 크게 기여를 한거 같아요.


차라리 몸에 고르게 지방이 있었던 상황이라면 보기에라도 조금 나았을 테지만

내장지방만으로 표준체중을 넘어가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너무 건강에 안좋아보였었습니다.


이틀전에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처음으로 측정해 봤습니다.

처음시작은 단순 다이어트에서 시작했지만 이왕 건강해 지려면 근육도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2월달부터 같이 병행한 맨몸 근력운동이 어느정돈지 좀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측정하려면 자신의 주소지 보건소에 예약을 하면 무료로 쓸수 있는데요

보건소의 인바디 기계가 꽤 비싼 기계라서 많이들 추천하는데 저는 이걸 몰랐습니다.


85f956dcdaa9159a6fe5916ae679ed2f_1723267134_9949.jpeg
 

의도한건 아닌데 조깅과 스쿼트가 병행된 다리의 근육성장이 놀라웠고

몸통이나 팔다리는 나름 풀업도 하고 푸시업도 하면서 한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표준 수준의 근육량이 되었습니다.


이게 20대의 몸이라면 "뭐 평범하네" 라고 할수 있는데 프로그래머로 15년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운동따윈 생각도 없었던 

이제 40이 넘은 개발자의 몸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쾌거라 할수 있겠습니다^^


그중 가장 저를 기쁘게 했던 인바디 측정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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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복부지방, 내장지방이 완전히 정상치로 올라왔고 심지어 표준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런 수치적인 변화외에도 내장지방이 줄어들으니 제가 사이트에서 종종 얘기하던 알러지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어릴적에도 알러지가 없던건 아니었는데 요 몇년사이에 알러지 반응이 심해져서 천식스프레이 까지 쓰던것과는 

격세지감이죠.


그리고 런닝을 하면서 예민함도 많이 줄어들은거 같습니다.

처음에 그냥 숨만찬다는 느낌만 들었는데 이제 익숙해져서 6키로도 무리하지 않게 조깅이 가능하다보니 

살면서 처음으로 명상하는 기분이 뭔지 알게됐습니다.

그전에 가끔 명상을 해봤는데 잡념을 떨치기 힘들었는데 조깅은 진짜 정신건강에 탁월하단 말이 괜한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높아진 심폐지구력은 일할때도 덜지치게 만들더라고요.


여러 자료에서 운동의 장점을 설명해 줬을때도 솔직히 내가 체감하기 전까진 그저 남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체감을 하니 왜 운동하는 사람들이 타인에게 운동을 권하는지 알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인바디로 잰 약간 표준에서 떨어져있는 상체 근육을 늘릴 예정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운동을 꼭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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