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씨의 G식백과와 정치혐오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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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인데 게임 리뷰를 하는것은 아닌 게임계에서 있는 여러 소식이나 논란에 대해서 보도하는
이를테면 대안언론으로써의 역할을 많이 하는 분입니다.
가끔 어떤 이슈에 대한 일이 커지면 자기가 총대매고
공석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폭로하는 등 어찌보면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김성회씨가 공론화하여 여론이 생겨서 정치권에 그 소리가 닿아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김성회씨가 매번 못박으며 얘기하던게 있던데 본인은 어느 정치성향이 없고
게임혐오는 좌우의 개념이 아닌 위아래의 개념이라고 얘기하면서
본인은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여러번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김성회씨 본인의 자발적인 선언 이라기 보다는 게임에 대한 입법이나
현행법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할때 여러 사람들이 김성회씨에게 좌우의 색깔을 밝히라거나
여기서 인기끌어서 정치권 가려는거 아니냐는 여러 비아냥을 받았기 때문이죠.
저는 그런걸 누구를 위해 김성회씨한테 그런 요구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계를 위해서 여러 행동을 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정치권에 발담기 싫다고 해도 자기 목소리를 대변해 줄수 있는 사람을 국회로 가라고 하는게
오히려 게임을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는 더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정치혐오에 물들은 사람들은 김성회씨가 정치인이 되는게 그렇게 못마땅한가 봅니다.
그게 정치혐오자들의 가장 한심한 부분입니다.
미디어나 보수정치인들은 정치혐오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혐오해서 멀리 정치에 떨어진 사람들은 그냥 조용히 살면 좋을텐데
미디어가 말하는 대로만 정치적 선택을 하고,
기득권이 참 좋아할 점은 혐오스러워 정치를 안보는 사람들은
투표조차 할 생각이 없는경우가 많아 다루기 쉽습니다.
목소리를 내지 않는자에겐 민주주의 사회에선 권리가 닿지않죠.
기득권이나 현 보수 정치인으로썬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신들이 데리고 있는 소수의 의견을 과대대표하여 정치생활을 길게 가져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걸 원하는 경향도 있어요.
언론도 사실 대부분 그렇게 의도하죠.
결국 기득권이 심어놓은 정치혐오를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좁혀놓고
만만한 사람에게 정치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압박이나 주면서 평생 매트릭스 안에 갇혀
자신이 약자에게 내뿜는 영향력을 먹으며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면 누가 뭐라 할까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정치 지형이 개판이 되면서 정치 혐오론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판의 혐오스러운 상황은 더더욱 강화됩니다.
왜냐고요? 지금처럼 괜찮은 사람들을 정치판에 발 못붙이게 하고 과거에 존재했던
구태하고 무능한 정치인들은 계속 그자리에 남아있으니까요..
전 그게 정보화 사회가 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를 어린시절부터 받아들였던 현 20대는 거의 노인과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갖게 되었어요.
아니라고요? 대선때 투표한거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퇴보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으니...
어떻게 해야 정치혐오가 스스로를 갉아먹는다는걸 알려줄지 감도 안오네요.